"로봇군단의 패배와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저항군의 승리."
터미네이터3가 나오지 않았다면 터미네이터라는 시리즈는 완전히 현재와 미래가 따로 노는 영화가 되어버린다. 터미네이터들을 과거로 보내 존 코너의 존재를 지울려고 했던 스카이넷의 계획도 한낮의 일장춘몽에 불과해진다.
오히려 3편이 나오면서 "운명은 결정되어져 있다." 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보여주면서 운명론적인 영화가 되어 앞뒤라 맞아가는 것같다.
그리고. 터미네이터의 광팬이라면 중간중간에 나오는 1편과 2편을 생각하게 하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볼 수있다. 또, 시리즈가 나올수록 대사가 많아지는 아놀드의 모습도 흥미롭다.
혹은 조나단 모스토우의 다른 영화를 봤다면, 모스토우 감독이 터미네이터3에서도 보여준 자기만의 액션신을 더욱 더 재미있게 볼 수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나온 "터미네이터3"는 팬서비스차원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샷건을 든 T-800의 모습은 아직도 볼만했다."